美 주간 신규 실업자수 급감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크게 감소해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점차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7일∼12일)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한 신규 실업자 수가 54만5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2천명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가 5천∼7천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 대폭 하락했다.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최근 4주 사이에 3차례나 감소했다.

계절적인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주간 실업자 통계인 통계치인 4주 평균 신규 실업자 수는 56만3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8천750명 줄었다.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32만5천명 아래로 떨어져야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현재의 주간 실업자 수는 고용시장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한참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623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2만9천명 늘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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