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7곳 중 1곳 세무조사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7곳 가운데 1곳꼴로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5천억원이 넘는 대기업 487곳 중 14.2%인 69곳이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 69개 기업에 부과한 세금은 8117억원으로 전체 세무조사 대상기업에 부과한 세액 2조6590억원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한시적인 유예조치로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 2005년 12%였던 것이 2006년 18%. 2007년 22%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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