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올들어 4조원 순유출

올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달까지 4조796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펀드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에만 1조6천323억원이 국내 주식펀드로부터 빠져나가면서 올해의 누적 유출 금액이 지난 7월까지의 2조4천473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지난달 말 국내 주식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한 달 전보다 1조1천억원 늘어난 7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달 3천억원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 총액도 1조2천억원 감소한 39조4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에 8.8%로 한달 전보다 0.1%p 줄어들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도 96조4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조6천억원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체 펀드 설정액도 364조2천억원으로 7조8천억원 줄어들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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