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무덤 윗자리 57억원에 낙찰

마릴린 먼로의 무덤 바로 위 묏자리가 24일 온라인 경매에서 460만2100달러(약 57억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50만달러로 시작한 이번 경매에는 총 21명이 입찰했으며,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입찰자에게 낙찰됐다.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위치한 이 묏자리에는 먼로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로부터 이를 구입한 사업가 리처드 폰처가 23년전 묻혔다.하지만 그의 부인이 베벌리 힐스의 주택 구입비 마련을 위해 남편 묘의 이장을 결심하고 묏자리를 경매에 내놨다.부인 엘지 폰처는 “마릴린 먼로 바로 위에서 영원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있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묏자리를 온라인 경매에 부쳐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한편 묘지 관리인은 “먼로 무덤 두 자리위에 위치한 자리 하나가 아직 남아 있다”며 “비교적 싼 가격인 25만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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