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이보선 홈캐스트 대표 "CEPA 최대 수혜"

앵커-1> CEO를 초대해 기업 현황과 비전 등을 점검해 보는 CEO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홈캐스트의 이보선 대표 나오셨습니다. 이번에 한국 인도간 CEPA 체결로 홈캐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 홈캐스트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답변-1> 홈캐스트는 2000년에 설립한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2위, 세계 13위에 위치해있으며, 설립이래 연평균 30%이상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우리회사는 전 세계 80여개 방송사업자에 디지털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HD, HD PVR, 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등 디지털 셋톱박스의 풀라인업을 갖 춘 회사입니다. 앵커-2> 한국과 인도간 CEPA 체결로 양 국의 무역 폭이 보다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수혜가 예상되는지요. 답변-2> 이번 한국 인도간 CEPA 체결로 인도는 한국 수출품의 75%에 대해 8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고 10%는 관세를 감축하게 됩니다. 이 중 셋톱박스는 기타 가정용 전자제품에 포함되는데, 품목에 따라 내년부터 즉시 관세철폐가 이루어지거나, 50%이상 관세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인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확대와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됩니다. 앵커-3> 현재 인도시장에서의 홈캐스트 매출 규모나 실적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답변-3> 지난해 홈캐스트는 전체 매출 1,600억원 중 인도시장에서의 매출비중이 50%인 800억원을 달성했고 국내 셋톱박스 업계로는 인도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홈캐스트는 지난 2007년 인도시장에서 첫 진출해 인도를 집중 공략해 왔고 특히 인도에서는 바르티 텔레미디어와 썬다이텍티 TV 등 인도 상위 5개 방송사업자 중 2곳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특히 이번 CEPA 협정의 원산지 협약에 따라 국내 생산기지가 있는 셋톱박스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홈캐스트는 이미 여주에 연간 35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자가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4> 향후 CEPA 체결로 높은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은 확인했는데요. 그렇다면 향후 인도 시장의 전망은 어떤 지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4>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로는 세계 4위입니다. 현재 인도는 대규모 기업의 방송사업 진출로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고 2007년 대비 셋톱박스 시장은 이미 두 배 이상 성장한 상황입니다. 홈캐스트는 국내기업으로는 가장 빠르게 인도 방송사업자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도 최대 방송사업자인 SUN 다이렉트 TV와 바르티 텔레미디어 측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홈캐스트 전망과 향후 인도시장에서의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답변-5> 홈캐스트는 올해 2분기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습니다만 하반기 전망은 매우 밝은 편입니다. CG-4> 올해 3분기와 4분기는 분기단위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며 특히 인도시장에서의 기존 거래처인 인도 SUN TV와 바르티 측에서 대규모 물량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현재 홈캐스트는 인도시장에서 미들엔드급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HD와 HD PVR과 같은 하이엔드제품의 매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뉴델리에 인도지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시장에서 선전을 위해 주주와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