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7경기 연속 무자책점

닷새 만에 출격한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였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등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7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조 블랜턴으로부터 바통을 받은 박찬호는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에게 시속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우익수 벤 프란시스코의 빨랫줄 송구로 홈에서 선행 주자를 잡아 고비에서 벗어났다.

박찬호는 공수교대 후 타석 때 대타 셰인 빅토리노로 교체됐다.지난달 22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부터 7경기 연속 자책점을 주지 않은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4.80(종전 4.83)으로 낮췄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프란시스코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전을 폈으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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