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재정1차관 " 회생 어려운 좀비기업 정리해야"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회생이 어려운 기업을 구조조정으로 속아내는 작업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허경욱 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왜 침체와 위기를 낭비하느냐는 얘기가 많다"며 "현재의 상황을 활용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1.5% 성장전망이 나오는 것을 갖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구조조정이 늦었기 때문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이른바 좀비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간의 정보공유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정말 안되는 것만 빼고 요청자료를 바로 전산 제공하면서 자료 공유량이 늘어나고 불신의 벽도 낮아질 것"이라며 "권한이 늘어난 만큼 정보유출시 책임문제도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 차관은 4대강 사업의 예산이 늘어난 것에 대해 "예산이 대부분 인건비로 가는데 그게 뉴딜 요소"라고 설명한 뒤 외국의 시각에 대해서는 "뉴딜 요소가 강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환경 요소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9월에 3차 회담이 열리지만 그것으로 끝나지는 않고 현재의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이 적어도 위기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허경욱 차관은 MSCI 편입이 불발로 끝난 것과 관련 "우리나라가 MSCI 이머징지수에 편입돼 있는데 우리가 빠지면 지수 자체가 휘청인다고 볼수 있다"며 "그쪽에서는 원화 국제화가 좀 더진척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원화 국제화 문제는 NDF 시장의 발달로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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