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제조업 지수, 10개월만에 최고.. 상승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이밖에도 잠정주택판매 증가세와 자동차 판매 감소가 둔화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포인트 상승한 8504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84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4포인트 상승하면서 9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업종이 1% 넘게 상승했고, 텔레콤과 컴퓨터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바이오 업종은 0.5%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항공 업종이 2% 가까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와 철강 업종이 2%와 1% 각각 떨어졌고, 은행과 화학 업종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종목별로는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경기선도주로 꼽히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인텔이 3% 가까이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2.4% 올랐습니다. 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와 구리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이 강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상품주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 세계 2위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푸드는 러시아에서의 매출 호조로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5%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포드는 지난달 미국 내 판매 감소폭이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는 인식으로 2.6% 하락했고, 금융주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내년까지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오늘밤에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실업률은 26년 만에 최고치인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고용 역시 36만3천명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에는 아무래도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어떤 모습을 나타낼 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8센트 내린 배럴당 69.3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사흘 만에 반등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20달러 오른 941.6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20전 하락한 1천267원70전을 기록했고,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낮아지면서 달러와 엔화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5포인트 내린 3천74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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