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테마&지는테마] 단골테마 'M&A' 부활

(앵커) `뜨는테마&지는테마` 코너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M&A테마'에 관심이 높다죠? (기자) M&A 테마는 증시 단골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들어 정부는 경기와 민감한 건설과 조선업종은 물론 대기업 그룹 구조조정에도 적극 나섰는데요. 이와 관련 M&A가 임박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까지 재무적 투자자를 못 찾으면 대우건설을 재매각해야 합니다. 때문에 대우건설이 M&A 테마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건설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대우건설 주가는 상승셉니다. 금호그룹은 이와함께 비상장사인 금호생명 매각을 추진중입니다. 두산그룹은 이달 초 계열사 3곳을 매각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는데요. 이 중 상장사인 삼화왕관은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주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구조조정 발표 이후 하락세입니다. (앵커) 이번주 M&A 관련 루머도 많았죠? (기자) 월요일이죠. 지난 15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재인수한다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이와 관련 한화측에선 '100%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이후 한화는 물론 한화석화와 한화증권 등 계열사 주가도 내림세입니다. 16일에는 행남자기, 17일에는 C&우방랜드가 M&A된다는 소식으로 각각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어제죠.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컨소시엄에 포함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이와 관련 이수앱지스가 삼성전자에 피인수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M&A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있어 사실여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특히, M&A 대부분은 물밑협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루머에 따른 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다음주 증시 이끌 테마로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주가는 경기나 기업가치를 선행하기 마련인데요. 2분기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종목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가 기업들의 2분기 예상실적을 하나둘 내놓고 있습니다.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테마'가 요즘같은 조정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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