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IMF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 배경은

뉴욕증시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예상 밖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데다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관련주가 급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뉴욕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하락한데다 주택건설업체들의 건설업 체감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미국 국채 매입을 꺼려왔던 러시아는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입지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달러는 유로대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고 국제 금가격은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외에도 구리, 알류미늄 등 금속과 옥수수, 대두 등 농산물 등 원자재 선물시장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와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구요 ?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IMF는 미국 경제 연차보고서에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2010년 중반에는 침체에서 벗어나 견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에 -2.8%로 전망했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2.5%로 상향조정하고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0’에서 0.75%로 각각 올렸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과감한 재정정책은 2009년 GDP의 1%와 2010년 0.25%의 경기 부양효과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금융시장 경색, 주택 및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에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만일 미국 경제 활동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미국 중앙은행은 현재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추가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조치를 고려해야겠지만 경제가 견실해지고 회복이 분명하게 진행된다면 미국 정부는 통화확장정책에서 탈피하기 위한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는데요. 상품시장 동향은 ?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류 7월물은 지난주말보다 1.42달러 하락한 배럴당 70.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한 때 69.58달러까지 떨어져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는 주요 15개국 통화대비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1유로당 1.40달러선을 넘나들던 달러화 가치는 현지시간 15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3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뉴욕제조업과 주택지표 악화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데다 무엇보다도 지난 주말 선진8개국(G8) 재무장관 회담에서 최근 미국 국채 매입을 꺼려왔던 러시아가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입지를 지지하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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