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우주개발기본계획 결정

정보위성 4기로 늘리기로

일본 정부 우주개발전략본부(본부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2일 우주개발 이용과 관련한 국가전략을 담은 '우주기본계획'을 결정했다.본부는 일련의 개발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민간 분야를 합쳐서 2조5천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획은 총괄적으로는 향후 10년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필요한 우주개발 전략을 상세히 정하고 있다.

계획은 안전보장 분야에서는 현재 3기를 운용하고 있는 정보수집 위성을 4기 체제로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를 통해 북한 관련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우주의 군사적 이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안인 미사일 발사 등을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에 대해서는 "조기경계위성의 센서 연구를 추진한다"고 명기했다.

아울러 계획은 우주 개발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관측 및 재해 시 정보 파악, 과학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용하는 소형 위성을 5년간 34기 발사하는 목표를 제시했다.특히 달 탐사 분야의 경우 2020년을 목표로 두 다리로 보행하는 로봇에 의한 무인 탐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유인탐사에 대해서는 "1년간에 걸쳐 의의와 성과, 소요 자금 전망 등을 검토한다"고 부연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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