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북 "PSI에 군사적 타격 대응"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북한이 오늘 낮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참여를 결정한지 하룻만입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PSI 전면 참여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북측 선박들에 대한 단속과 검색 등 어떤 사소한 적대행위도 북한 자주권에 대한 침해로 보고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상에서 우리측 군함과 일반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PSI 가입으로 북한은 더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강경대응이 이미 예상됐던 만큼 북방한계선 일대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개성공단 등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상항로를 통한 선박운행과 개성공단 통행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 하룻만인 어제 그동안 수차례 미뤄왔던 PSI 전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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