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실직자 200명 끌고 ‘분노의 8마일’

영화 '8마일'에도 출연했던 미국의 인기 래퍼 ‘에미넴’이 자동차업계 불황으로 해고된 노동자 200명을 데리고 ABC의 인기 TV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다고 밝혀 화제다.

에미넴은 12일(현지시간) “지미 키멜과 함께 약 200명의 실직자들을 데리고 15일 로스엔젤레스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빅3’ 자동차업체가 모여 있는 미시간 출신의 래퍼 에미넴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디트로이트의 자동차업계 불황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변인을 통해 디트로이트 언론에 “자동차 업계에 헌신해 온 실직자들이 퇴직금도 받지 못한 채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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