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공중서 멈춰…승객 구조중

서울 남산의 케이블카 2대가 20일 강풍으로 공중에서 운행을 멈춰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승객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소방방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남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2대가 지상으로부터 100m 지점의 공중에서 갑자기 멈춰섰다.당시 상행선 케이블카에는 직원 1명과 승객 7명, 하행선 케이블카에는 직원 1명과 승객 5명이 각각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구조차 2대와 구급차 3대, 고가차량 2대 등 차량 12대와 구조대원 30여명을 동원해 승객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는 "오후 5시 이후 갑자기 강풍이 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운행을 중단시켰다"며 "기계 자체에는 큰 결함이 없다"고 해명했다.경찰과 소방본부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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