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美, 北과 직접 협상 가능성 시사"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북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의 6자회담 이탈 선언에 대해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미ㆍ북간 직접 협의에 응할 것"이라며 양자 협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전날 방미중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민주당 부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촉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양자협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마에하라 부대표가 전했다.마에하라 부대표에 따르면 보즈워스 대표는 "검증 가능한 형태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달성을 향한 최선의 방책은 6자회담"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 한국과의 연대는 물론 특히 의장국인 중국이 한층 더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