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MS 대구에 전국 첫 뉴미디어혁신센터 설치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뉴미디어혁신센터(MIC)를 설치키로 해 관련산업에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10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따르면 한국MS와 대구지역 방송통신 융합기반의 뉴미디어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날 한국MS 본사에서 체결한다.

이에따라 DIP는 뉴미디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MS는 자사의 기술 및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기업육성, 인력양성, 기술개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대구를 글로벌 뉴미디어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국MS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에 뉴미디어혁신센터를 설치한 후 해마다 지역 유망기업 중 1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 창업보육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DIP와 공동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련 기업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생 기업들에 MS의 서브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즈스파크(BizSpark)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지역 신생 소프트웨어 기업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3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이와 함께 양측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기술교육, 콘퍼런스, 포럼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기업의 기술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박광진 DIP원장은 "IT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MS와의 협력은 대구를 글로벌 뉴미디어산업의 허브(Hub) 도시로 육성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앞으로 국내 뉴미디어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