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유비쿼터스 시티' 건설한다

경기도 용인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U(유비쿼터스)-시티'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용인 U-시티 프로젝트 실행전략' 수립 용역을 최근 완료함에 따라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행계획 추진을 준비 중이라고 1일 밝혔다.국비 보조와 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올해부터 4단계로 나누어 주민들이 손쉽게 다양한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는 U-시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세운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시 전체를 5개 생활권으로 나누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프라 구축은 교통정보시스템(ITS)과 경전철 관로를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정보통신망을 확보하고 기존 행정망과 방범 CCTV망과도 연계하게 된다.전체 사업비는 인프라 구축비 115억원, 서비스 비용 251억원, 운영센터 설립 및 운영비용 223억원 등 600억원으로 예상됐다.

2010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 ITS 구축사업, 2010년 상반기부터 무인컴퓨터시스템으로 운영될 용인경전철 등 사업과 연계하면 사업비를 2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제공되는 정보통신 서비스는 방범, 교육, 교통, 문화관광, 물류, 방범방재, 보건복지, 시설관리, 행정, 환경 등 10개 분야의 33가지와 특화 분야 7가지다.생활권은 ▲용인 ▲기흥.구성 ▲수지 ▲남이 ▲백원 등 5개 권역으로 나뉜다.

용인생활권은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시 중추기능이 강화되며, 기흥.구성생활권은 관광.교육.연구중심으로 특화된다.

수지생활권은 명품주거도시, 남이생활권은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도시, 백원생활권은 생태도시를 테마로 한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주거권에는 교통정보 및 불법 주정차 관리 서비스, 관광권에는 테마파크 서비스, 산업 및 물류권에는 산업체 지원 서비스를 중점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보통신 서비스는 1단계로 2011년까지 방범보안, 민원행정 등 6가지가 제공되고 2단계인 2012~2013년 U-러닝, 맞춤형 생활정보 등 6가지가 추가된다.

3단계인 2014~2015년에는 노인복지, 스포츠, 환경오염관리 등 9가지가, 4단계인 2016~2020년에는 원격건강관리, 평생학습 등 19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U-시티 프로젝트가 도시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강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log.yonhapnews.co.kr/jeansap

(용인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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