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전통시장서 해결한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전통시장 내에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프런티어 사업'을 추진해 구직난을 해소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센터가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통해 '청년 CEO'가 되기를 꿈꾸는 40세 미만의 청년들을 위해 자금지원부터 경영 컨설팅, 교육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전통시장의 빈점포는 2만4000여개(11.4%)에 달한다. 전통시장의 빈점포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점포당 1.7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4만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지원자의 경영능력과 자금조달, 사업계획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추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자는 창업 사전 컨설팅 태스크포스팀의 현장 실사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 센터의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난을 해소할 수 있는 또 다른 해법"이라며 "창업시 전통시장과 상점 내 빈 점포를 적극 이용할 수 있어 시설 활용도가 증가하고 전통시장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시장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청년 프론티어 창업지원 사업' 신청을 원하는 지원자는 시장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sijang.or.kr)를 방문해 구비서류를 다운받아 접수하거나 전화(02-751-0766)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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