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임창용 팔꿈치 타박상…대표팀 비상

5일부터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무리로 활약하게 될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달 28일 기타다니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시범경기에서 7회부터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던지던 중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임창용은 이후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시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에 도착하는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는 임창용은 "조금 아프지만 괜찮다"라면서도 WBC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MRI 검사를 받고 나서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백전노장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빠진 가운데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임창용의 존재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절실한 만큼 임창용의 부상 상태에 따라 대표팀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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