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솔라' 옥석가리기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산업. 우리나라도 녹색산업을 표방한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전재홍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녹색산업, 그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부는 4년간 50조원을 녹색뉴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녹색기술 개발에 2012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6조 3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신재생 에너지 허브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등 녹색에너지 관련 정부지원이 집중되면서 관련 기업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습니다. 삼성, 효성을 비롯한 대기업들도 앞다퉈 신재생에너지와 LED등 녹색성장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중소업체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그린에너지분야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명에 '솔라'라는 이름을 넣은 업체수만 20개 넘고 사업분야에 신재생에너지를 넣은 회사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크게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태양광사업을 하겠다며 사명을 바꿨지만 결국 태양광사업을 포기한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태양광시장에 나서는 이유에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연구과제를 눈먼 돈이라 여겨 따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이름만 있고 실체가 없는 회사도 많다. 주가 부양이나 정부 발주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 합병을 위장해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전문가들은 신재생 관련주의 붐을 통해 산업이 발전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실제로 장비발주가 이뤄졌는지 공장은 가동하는 지 여부를 면밀히 판단하고 투자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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