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반포 전셋값 강세..반포자이 시프트 공급가 영향

이달 말 가장 많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반포 자이 주변의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반포 자이 시프트의 공급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고속터미널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위치한 반포자이는 총 3410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중 419가구가 이달 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공급됩니다. 이사철을 맞아 반포자이 주변 아파트의 전세값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공급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포자이 시프트의 경우 이번 주에 거래되는 시세가 계약 가격으로 공시되기 때문입니다. “학군수요와 신규 물량이 공급되면서 반포자이 주변 아파트 전세 가격이 많이 올랐고, 물량도 많이 소진된 상태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었던 지난해 말 2억대중반에서 거래되던 반포자이 84㎡의 전세가는 현재 3억 초반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 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116㎡ 전세가는 현재 4억5천을 호가하지만 매물 확보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포자이 맞은편 현대훼밀리 아파트 84㎡ 전세값 역시 크게 뛰었습니다. 올해 초 1억8천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2억3천~2억4천만원 선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전세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주변지역 전세값이 올라 이달 말 공급예정인 반포 자이 시프트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당초 서울시가 내세우고 있는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취지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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