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18년 표류하던 석문산단 드디어 분양착수

[한경닷컴] 입주희망 업체가 없어 18년간 표류해 온 충남 당진군 석문.고대면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18일 한국토지공사 충남대전지역본부 석문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토지보상이 이날 현재 91%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산업단지 개발면적을 1199만9000㎡에서 1200만6000㎡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도 받았다.또 전체 7개 공구 중 3개 공구(1.2.3공구)는 최근 착공됐고 3개(4.5.6공구)는 입찰이 공고됐으며, 7공구는 설계가 발주됐다.토지공사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부터는 산업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

유치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 전자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 화합물 화합제품 제조업체, 제1차 금속업체, 전자.영상업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체 등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석문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충남 서북부지역의 산업용지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산업단지를 황해경제구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국내 최고의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1년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대 석문간척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고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으나 입주희망 업체가 나타나지 않자 2004년 말 사업시행권을 토지공사에 넘겼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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