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옥에 티…또 롱에지로 '주의'

김연아가 역대 최고점을 달성하는 순간에 '옥에 티'가 생겼다. 지난해 11월 김연아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던 트리플 플립 점프의 에지 문제가 또 한 번 불거진 탓이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 후 전광판을 통해 나타난 세부 점수에서 첫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가산점 0.4점=9.9점) 앞에 '에지 주의'를 표시하는 '어텐션'(!) 마크가 붙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 쇼트프로그램에서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으면서 '정석 교과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4대륙 대회에 나선 심판들이 또 한 번 김연아의 플립 점프에 딴죽을 걸고 나선 것.

하지만 김연아는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오히려 최고점을 세웠지만 앞으로 개선할 점이 있다고 지적해오면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채점에 참가한 9명의 심판 가운데 두 명은 가산점 2점을 줬고,1명은 1점,5명이 0점을 매겼다. 감점(-1점)을 선택한 심판은 한 명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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