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불안'..입주업체 주가 울상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 실태조사를 벌이면서 압박에 나선 가운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공단 폐쇄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2.14%), 신원(-9.89%), 재영솔루텍(-12.50%)이 모두 하락세이며, 이화전기(-1.52%), 광명전기(-1.67%), 선도전기(-1.14%) 등 대북 송전 관련주들도 내림세다.

북한 군부 조사단은 지난 6일 개성공단에서 입주 업체 및 기반 시설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철수하는데 얼마나 걸리냐'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난달 군사실무회담에서 대북 삐라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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