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성국 등 41명, 21일 상무 입대 테스트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는 공격수 최성국(25)이 군 복무를 위해 `불사조' 상무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는 내년 시즌 축구선수 충원을 위해 21일 테스트를 한다고 7일 밝혔다.프로 선수로는 최성국 등 30명이 지원서를 냈고 내셔널리그 경력 6명, 대학 출신 5명 등 총 41명이 상무 입대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무는 테스트를 거쳐 20∼22명 정도의 합격자 명단을 다음 달 10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K-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최성국이 상무에서 뛰는 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국은 2003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성남으로 둥지를 옮긴 뒤 올 시즌 2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지난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때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던 최성국은 오는 20일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25명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상무 지원자에는 최성국 외에 최원권(서울), 김태민(제주)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수비수 여효진(서울) 등 22명은 10일 전역과 함께 원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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