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 김윤재.노아름, 남녀부 종합 1위

남녀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윤재(동북고)와 노아름(세화여고)이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5관왕에 오르면서 남녀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윤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993으로 이한빈(한국체대.1분26초250)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김윤재는 이어 열린 남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도 2분27초579로 이정수(광문고.2분27초665)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고, 2,000m 계주에도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을 도왔다.

이로써 대회 첫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김윤재는 남자 개인종합 점수 102점으로 1위에 올라 5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자부 노아름도 이날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뒤 계주팀 일원으로 결승에서 금메달을 더해 대회 첫날 1,500m 1위를 포함해 여자 개인종합 1위(102점)에 올라 역시 5관왕이 됐다.이로써 한국은 남자의 경우 2002년 대회부터 7년 연속 개인종합 1위를 넘겨주지 않았고,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종합 1위를 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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