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1순위 마감' 동문건설의 힘은?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6개 단지 중 유일하게 1순위에서 평균 5.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6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된 '동문 굿모닝힐' 단지(A11블록)의 인기 요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문굿모닝힐의 인기몰이 원인은 우선 위치가 좋다는 점이 꼽힌다.이 아파트는 2011년 복선화되는 경의선 운정역과 가장 가깝다.운정역 주변은 대규모 복합단지 등 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될 예정이어서 청약자들이 이 아파트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문건설이 그동안 파주 지역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던 것도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문건설은 파주와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근거지로 중견 주택전문 건설업체로 급성장해왔다.1985년부터 현재까지 파주와 고양에서만 44개 단지 1만9714가구를 공급했다.동시분양업체들의 분양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은 상황에서 파주시 지역우선 공급물량(전체의 30%)에 신청한 파주시민 1350명 중 56%인 759명이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탄탄한 지역 기반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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