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 반도체 솔더볼 본격 공급

PDP 원료용 파우더업체인 휘닉스피디이(대표 전기상)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온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을 이달 말부터 양산해 국내 반도체제조 대기업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솔더볼은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미세한 구 모양의 재료로 반도체의 마지막 공정인 패키징 작업에 사용된다.이 회사는 지난해 말 관련 특허를 획득,솔더볼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지난달 말 국내 반도체제조 대기업에 공급업체로 등록됐고 최근 제품 주문을 받았다.

전기상 대표는 "연말까지 계열사인 STS반도체통신 등 국내외 관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솔더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4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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