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 존스, 왕자웨이 감독과 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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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가수 노라 존스가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영화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 Oriental Daily News)를 인용, 존스가 출연하는 영화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주제로 한 왕자웨이 감독의 신작으로 대본 없이 촬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왕자웨이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상하이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Shanghai)의 촬영이 2007년까지 연기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지난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남자 주인공을 찾지 못해 촬영이 연기됐다.
'아비정전' '중경상림' '화양연화' 등으로 국내에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왕자웨이 감독은 199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피투게더'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200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였던 '화양연화'를 통해서는 폭넓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