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ㆍ비아그라 "나도 물가산정 품목에"

콘돔이나 비아그라 같은 이색 상품들이 국가의 물가지수 산정과정에 잇따라 편입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가격 변동을 점검하는 상품들이 명목상으로 또는 실질적으로 생계와 근접한 것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움직임은 이채를 띤다. 24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가통계부는 콘돔과 비아그라를 비롯한 153개 상품을 물가지수 산정에 필요한 품목에 올릴 예정이다. 키프로스의 한 통계담당 관리는 콘돔을 편입한 데 대해 "가계 부문에서 항상 과소 반영돼 온 상품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사냥면허와 보드카도 153개 목록에 포함시켰고 헤어젤 콘택트렌즈 휴대전화용 핸즈프리 등의 편입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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