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백화점 "우리는 사은품도 줍니다"

이번주 시작되는 겨울 정기 바겐세일은 중소형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대형 백화점들은 세일 사은품을 대폭 줄이고 있으나 중소형 백화점들은 구매액의 5∼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사은행사를 계속해 대조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들은 7∼23일 겨울 정기세일 기간 중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지급하던 담요 냄비 등 사은품을 없앨 방침이다. 이 백화점들은 대신 가격이 사은품보다 크게 낮은 '1백% 당첨 경품'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소형 백화점들은 구매액의 5∼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계속한다. 7일부터 24일까지 정기 바겐세일을 하는 경방필백화점은 경방필 카드로 20만원어치 이상을 사는 고객에게 1만원,40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만원의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6일 세일에 들어간 서울 목동의 행복한세상백화점은 60만원어치 구매 고객에게 3만원,1백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 가구와 커튼을 사는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별로 10%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세일은 오는 26일까지. 분당의 삼성플라자는 7∼16일 경품이 비교적 고가인 '1백% 당첨 경품 대축제'를 마련한다. 15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만원 삼성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 계획이다. 지난해 12월3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그랜드백화점은 구매액의 7%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15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3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을 각각 준다. 행가 기간은 오는 16일까지. 경방필 관계자는 "판촉비에 여력이 있는 것도 사은품 행사를 지속할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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