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비즈니스 형태' 무기전시회 10월 개최

육군은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육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디펜스 아시아 2004, 국제 지상무기 전시회'를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 예정부지에서 연다. '지상군 페스티벌 2004'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관람차원의 무기전시 개념을 벗어나 국내외 방위산업체의 실전무기를 전시하며 직접 구매및 상담을 하는 국내 최초 '비즈니스' 형태의 무기전시회다. 로템과 삼성 테크윈, 연합정밀, 풍산 등 90여개 국내 방산 관련 업체와 미국의보잉, 프랑스의 탈레스 등 국외 50여개 방산업체가 전시에 참가하는 등 참여업체의수도 140여개에 이르는 대규모다. 전시될 무기도 실전에서 운용 중인 K-1 전차와 K-9 자주포, 70mm 다련장포, 트럭, 헬기, 각종 미사일 등 현대전에 사용되는 최첨단 지상무기가 망라된다. 전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 옆 컨벤션센터 예정부지 6천600여㎡에 대형 에어돔 형태로 꾸며지며 250개의 개별부스가 조성돼 각 업체들은 자사의 주력제품으로 부스를꾸미게 된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몽골, 페루, 베트남 등 10개국 참모총장을 포함해 모두 35개국에서 무기획득 관련 책임자 11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각 업체들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원활한 구매와 상담활동을 위해 처음 3일간(6일-8일)을 '비즈니스 데이'로 정해 국내외 방산분야 전문 군 관계자 및 중개인들의 직접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또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7일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세계 방위산업 동향', '국내 방위산업의 실적과 미래'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방산업체들의 신기술 및 신개발 분야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9-10일에는 전시장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방위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미치는 기여도 및 전력화 사업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공감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국방관련 벤처기업의 신기술과 군수물자, 신소재 등을 보여주는 대전시 주최의 '벤처국방마트 2004'와 함께 열려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 "우리 육군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국내 방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 물자, 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며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대=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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