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방망이 주춤.. 4타수 무안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던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최희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볼넷 1개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방망이가 되살아난 최희섭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타율이 종전 0.269에서 0.262로 떨어졌다. 최희섭은 첫 타석인 1회초 2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슨 데이비스와 만나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도 데이비스의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비켜난 6구째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어 6회와 7회 모두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최희섭은 9회 1사에서 맞은 마지막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플로리다는 8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칼 파바노의 호투와 6회 터진 알렉스 곤살레스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 인터리그 첫 3연전에서2승1패를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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