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ㆍ보선공천 12일 마무리

한나라당은 26일부터 사흘간 6.5 지방선거 재.보선 후보자 공천신청을 접수한 뒤 29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내달 12일까지 공천자 선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선거구 사정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후보선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맹형규(孟亨奎) 공천심사위원장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천심사 원칙은국민경선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시간적 문제 등의 제한이 있을 경우 현지 의원이나시.도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신축성 있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 기준은 선입견 없이 가장 경쟁력 있고 도덕성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 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권철현(權哲賢) 의원을 선관위원장으로 선임했으나 선거인단 구성에 대해선 당원 10%, 일반국민 90%로 하는 방안과 대표 선출 때처럼 여론조사 50%,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씩 반영하는 방안을 놓고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5 재.보선의 최대 관심인 부산시장에는 지난 총선에 불출마한 김진재(金鎭載) 정문화(鄭文和)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재범(崔在範) 서울시 행정2부시장, 허남식(許南植)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도 등록을 검토하는 것으로알려졌다. 경남지사에는 하순봉(河舜鳳) 김용균(金容鈞) 이주영(李柱榮) 의원, 권영상(權永詳) 변호사, 송은복(宋銀復) 김해시장, 이상조(李相兆) 밀양시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경남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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