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정부보다 강해" ‥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 일각의 반기업 정서와 관련,"기업은 우리 사회의 핵심 조직"이라며 "기업이 활발하면 경제와 사회도 활발하고,기업이 침체되면 경제와 사회도 함께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아주 활력있게 기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대통령이 가진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측이 전했다. 대담은 지난 22일 이뤄졌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을 선택할 권한을 갖지 못하지만 기업은 어떤 정부가 지배하는 지역으로 갈지 선택할 수 있다"며 "기업이 강하냐,정부가 강하냐고 묻는다면 이제 기업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노 대통령은 "서비스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서비스·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정부가 큰 판을 제공해 민간 기업이 자신있게 대단위 레저산업을 벌이도록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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