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나홀로 암환자' 응급호출 시스템 도입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혼자살고 있는 암 환자가응급상황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격호출 시스템이 내년에 도입된다. 성남시는 한양대학교에 의뢰해 혼자사는 암환자를 위한 응급호출 시스템을 최근개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암환자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목에 걸고 있는 무선전송모듈을누르면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중앙관리통제센터에 응급상황이 전달되는 동시에 암환자의 집 위치가 지도에 나타나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또는 전문 간호사가응급출동하는 등 즉각적인 구난시스템이 가동된다. 또 암환자는 통제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직접 통화를 통해 상황을 정확하게전달할 수도 있다. 시는 성남지역 말기암 환자 120여명 가운데 혼자살고 있는 영세 말기암 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으며 효과가 입증되면 말기암 환자는 물론 혼자살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위기관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