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터 Z까지 26개상품 출시"‥현대카드 내년 브랜드 전략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금융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한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를 30일 발표했다. 현대카드ㆍ캐피탈 정태영 사장은 "글로벌 금융기업이라는 새로운 위상에 걸맞은 전략적 브랜드를 갖기 위해 CI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CI는 △개성 △차별성 △자유로움을 컨셉트로 별도의 심벌 없이 신용카드 형태를 바탕으로 고안된 로고로만 제작됐다. 현대카드는 또 내년 1월부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분화해 이에 걸맞은 26개의 카드 상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새 카드 상품의 명칭은 기존 M카드처럼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이 이용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더 이상 카드사들이 본업이 아닌 부대부문에서 수익모델을 찾아선 안된다"며 "내년에는 신용판매(물품구매)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 11월 적자폭이 20억원으로 줄어 빠르면 12월중에 월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월평균 9백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지만 지난 9월 적자폭이 80억원으로 줄어든 후 적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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