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장비 국산화 .. ETRI, 라우터·VPN장비등 개발

차세대 인터넷 표준인 IPv6 관련 장비 및 서비스 기술이 대거 개발돼 차세대 통신장비 국산화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2일 KT 퓨쳐시스템 에스넷 등과 공동으로 차세대 인터넷 표준(IPv6) 홈라우터,액세스급 라우터 시제품,VPN(가상사설망)장비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개발품은 차세대 인터넷 장비 중 시장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향후 국산 장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또 인터넷표준인 IPv4와의 연동기술은 물론 고기능 서비스 기술,망관리 기술,인증서버 요소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ETRI는 향후 무선랜 휴대인터넷 디지털홈 구축 등의 신규 사업에 차세대 인터넷 표준을 적용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액세스 라우터의 상용 시제품을 개발하고 각종 서비스기술을 라우터 및 단말기에 응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세대 인터넷 표준 관련 통신장비의 국산화로 현재 5%에 불과한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을 2007년에 40%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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