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FA컵축구] 안정환.최용수, 2골 합창..8강서 맞대결

일본 프로축구(J1)에서 뛰는 안정환(시미즈)과 최용수(이치하라)가 일본축구선수권대회(FA컵)에서 2골씩을 터트리며 팀을 8강에 올렸다. 안정환은 20일 돗토리현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J2리그 팀인 쇼난 벨마레를 맞아 후반 1골과 연장전 골든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은 후반 33분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득점, 승부를 가르는 듯 했으나 팀은 2분 뒤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후반 인저리타임에 안정환은 동료 이토의 크로스를 헤딩, 골든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용수도 이날 구마모토현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 가와사키 프론타레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32분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2골을 작렬, 팀에 2-1 승리를 선사했다. 시미즈와 이치하라는 이로써 오는 23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돼 안정환과 최용수는 피할 수 없는 득점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유상철이 속한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1-2로 져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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