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유림훼라이트' : '훼라이트 코아' 국산화 주역

지난 1965년 창일공업사로 출발한 (주)유림훼라이트는 1970년 TV, 컴퓨터 모니터는 물론 모든 전자제품의 구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훼라이트 코아(Ferrite 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그전까지 훼라이트 코아는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부품이었다. 김창선 대표는 훼라이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70년대 전자세라믹스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압전세라믹, 반도성 세라믹인 PTC, NTC 외 수 많은 반도성 세라믹을 개발함으로써 소재기술의 기초를 다지는 지대한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73년 일신제강의 산업폐기물을 산화철로 풍산금속의 폐기물을 유산동으로 전환해 산업자원화 한 업적은 70년대 소재산업의 족적을 만들어낸 김창선 대표의 유명한 일화이다. 지난 91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유림훼라이트는 원자재의 배합 및 성형, 절삭, 소성, 검사, 포장의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기술 집약적 우량중소기업이다. 이러한 기초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다이너마이트가 가진 폭음, 폭발 등의 단점을 현저히 보완하고 비산을 없앤 플라즈마(Plazma) 파쇄기는 지난 1994년 개발에 성공해 보완에 보완을 거쳐 실용화했다. 미진동.저소음.무비산을 실현한 플라즈마 파쇄기 'C.S.KIM 캡슐'은 알루미늄과 산화칼슘, 산화철 등의 금속산화물에 전기충격을 가해 2만~4만도의 고열을 발생케해 급팽창시키는 방식으로 암석을 쪼개는 원리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한다'는 모토를 내건 이 회사는 긴급을 요하는 Sample의 경우 가장 빠른 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주)유림훼라이트는 현재 탄탄한 맨 파워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콜롬비아에 수출 계약이 성사된 상태이며, 일본과 칠레, 브라질, 유럽 등과도 활발한 수출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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