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세인 체포돼도 위협 여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체포됐어도 파견될 자위대에 대한 테러 위협은 여전할 것이라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이 15일말했다. 이시바 장관은 이날 정부의 자위대 이라크 파병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회 한 위원회에 출석, "상당히 큰 진전이지만 나는 후세인 체포가 테러위협이 완전히 사라진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시바 장관은 이어 자위대의 안전을 위해 "(이라크의) 치안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이 위원회에서 "후세인 전대통령과 추종세력간 연계 고리가 단절됐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후세인을 제거했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대한 병참지원과 인도적인 원조를 위해 600명의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