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지구 택지개발로 `대박'

충남 천안시가 분양과정에서 `불당로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불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1천500억원대의 순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반에 분양한 천안시 쌍용.불당동 일대 불당지구(90만8천69㎡) 택지개발 사업에서 1천859억원을 투자해 3천342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렸다. 이는 1㎡에 37만9천280원의 조성원가를 들여 68만1천808원에 분양한 셈으로 모두 1천483억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이다. 게다가 평당 평균 992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던 상업용지의 미분양 4필지(3천308㎡)의 분양을 마치면 100억원대의 추가수익이 예상돼 순수익은 1천500억원대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이전 추진 및 고속철도 역세권에 위치한 점 등으로 예상밖의 수익을 올렸다"며 "수익금은 전액 지역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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