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문 673개 폐간.. 2천여개만 남아

중국은 국가 신문 개혁의 일환으로 673개 신문을 폐간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경제적인 이익을 내지 못했기때문에" 폐간됐으며 다른 87개 신문은 무료로 전환됐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신문이 2천119개만 남게됐으며, 잡지는 9천38개, 출판사는568개라고 신화는 전했다. 중국은 언론을 통제하려는 등의 목적을 가진 공산당 정책에 따라 모든 신문이국가소유이며, 이익을 못 내는 신문들이 상다수였고, 정부는 시장경제원칙에 따라신문에 대한 국고지원을 줄이면서 신문이 재정적으로 독립하도록 수년간 추진해왔다. 신화통신은 "국가 신문들을 개혁하고 정리하려는 중국의 커다란 노력들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또 강제 구독으로 구독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전국적으로 줄여줄것이라고 당 선전부장 겸 정치국원 류윈산(劉雲山)이 밝혔다고 신화는 전했다. 올해초, 중국 정부는 신문 발행 관행을 바꾸기 위해 ▲신문에 대한 국가의 자금지원을 줄이고 ▲강제 구독 제도를 끝내는 조치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신문들은 국가의 통제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반 독자들을 확보해 구독료로 신문을 경영하기 위해 부패, 에이즈와 같은, 중국 당국이 싫어하는민감한 사회문제들까지 때때로 보도해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신문이 독자확보를 통해 재정적으로 독립하도록 추진하면서도 다소 거슬리는 기사를 쓴 신문들을 폐간하거나 그런 기사를 쓴 기자들을 구속,해고하거나, 심지어 재취업까지 막는 조치들을 취해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smlee@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