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 시내서 미군 2명 목 잘려 피살

이라크 북부 모술 시내 중심부에서 23일 미군 2명이 살해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이 이들 미군에게 접근, 흉기로 목을 베어 살해했으며살해된 미군들의 사체는 모술 시내 라스 알-자다구(區) 노상의 군용차량 옆에 한동안 방치됐었다. 그러나 바그다드의 미군 사령부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저녁에는 모술의 석유시설 경비 책임을 맡은 이라크인 경찰 간부 압델 살람 칸바르가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사마라시(市) 인근에 23일 폭격기의 공습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지만 미군은 이에 대해서도 즉각 확인하지 않고있다. 또 이날 새벽 북부 키르쿠크의 한 석유회사 구내 클럽에 박격포 공격이 가해져3명의 외국인이 부상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모술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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