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정통, 이통3사 과열경쟁 자제 요구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리츠칼튼호텔에서 표문수 SK텔레콤사장, 남중수 KTF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이동통신3사 사장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과열경쟁을 자제해줄 것을당부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통신시장 발전 방안에 대한 정통부의 의지를 설명한 뒤 최근 통신시장 주요 현안에 관한 통신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후발사업자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요구는 결과적으로통신시장 발전을 저해하게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반면 남중수 KTF사장과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보조금 지급이 없는 가운데 시행되는 번호이동성제도는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할 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찬회동에는 김동수 정보통신부 진흥국장과 박승규 통신위 상무위원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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