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현행 금리 유지 결정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주요정책 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 1일 취임한 장 클로드 트리셰 신임 총재 체제하에서 첫 정례 이사회를 열고 중앙은행의 재할인율을 2.0%로 지난 6월 6일 0.5% 인하한 이후 5개월째 동결했다. ECB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유로권에서도 미약하나마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내년에 수출주도의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기로 했다. 유로권 경제는 견인역을 맡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어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 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 다만, 미국과 아시아의 경제 호전으로 앞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데다 기업가들의 심리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설비투자와 소비도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AP.교도=연합뉴스) lhk@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