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골재 생산 시범사업 추진

재개발, 재건축으로 발생량이 급증하는 건설폐기물을 고품질의 재생골재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2004∼2005년 2년간 149억원을 투자, 건설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연구용역과 부지매입, 시설공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건설폐기물 배출량은 96년 1천만t에서 2001년 4천만t으로 급증했으며 오는 2010년에는 1억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은 지난 98년 전체 폐기물의 19%에서 지난해 53%로 급증, 매립지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산처는 재생골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시범적으로 하수처리장, 하수관 정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생골재는 천연골재의 50∼70% 가격에 공급될 예정인데, 천연골재의 30%를 재생골재로 대체하면 건설공사의 골재공급 비용이 10∼15%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추진을 담당할 환경부는 수도권에 1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해 재생골재 생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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