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약수터 6곳 석달째 대장균 검출

경기도 시흥시내 주요 약수터에서 3개월째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 판정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9개 주요 약수터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천동 계란마을, 하중동 산신약수터 등 6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나타났다. 이들 약수터는 지난 7월 검사 당시 4곳에서, 8월에는 7곳에서 각각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검출된 바 있어 이로인해 시 전역의 지하수가 총체적으로 오염된 것이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산신 약수터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보다 200배 넘게 검출됐고 조사대상 9곳 모두에서 증발잔류물이 기준치(1.5㎎/ℓ)를 10∼100배 초과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당분간 약수터를 이용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 조만간 일부 약수터의 폐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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