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에 기업.민간단체 동참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과 민간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대규모 행사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기빙 엑스포 2003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기빙 엑스포 2003(Giving Expo 2003)'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밝혔다. 굿네이버스와 아름다운 재단, 월드비전 등 국내 37개 공익 민간단체와 SK텔레콤,교보생명 등 7개 기업 사회공헌팀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는 각 단체와 기업의 홍보부스가 설치되며, 기부관련 영화 상영, 모금 세미나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조직위측은 이와 함께 기빙엑스포 홈페이지(www.givingexpo.net) 내에 마련된온라인 서명란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100만 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함께전개할 계획이다. 조직위측은 10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사회에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한편, 비영리 민간단체들의 재정확충을 위한 모금,마케팅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각기 다른 성격의 단체들이지만 우리 나라의 기부.모금문화에대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성숙한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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