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민중연대 등 16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방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국가정보원 권한 강화와 인권침해 등의 문제로 지난해무산됐던 테러방지법이 국정원과 정치권에 의해 다시 추진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수정안도 국정원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본질적 내용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안보유지와 테러대응 활동을 위해서는 현재의 법과 제도를 보다 민주적으로 개편하는게 시급한 현실"이라며 "국정원과 정치권은 테러방지법 제정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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